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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호황 맞아도 한국 수출은 늘지 않아”
분류 무역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8-02
조회수 96
한은 보고서, 금융위기 전후 주요 7개국의 영향력 분석
“선진국 수입수요에 대해 수출은 비탄력적으로 바뀌어”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제공.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경기의 변화가 한국의 대 선진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화한 것으로 나왔다.

 

2일 최문정 한국은행 국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과 김경근 한국은행 조사국 과장이 낸 ‘선진국 수입수요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주요 7개국(G7)의 수입수요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 탄력성은 2007년 금융위기 전에는 탄력적이었으나 위기 이후에 비탄력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문정 부연구위원 등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하고 있는 세계교역 부진을 따져보기 위해 선진국의 직간접 수입구조를 반영한 수입수요 변수를 산출하고, 선진국의 수입수요가 우리나라의 대 선진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변화했는지 살펴봤다. 보고서는 2000∼2016년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주요 7개국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결과를 보면, 먼저 금융위기 전후로 주요 7개국의 각 부문별 수요가 수출에 미친 영향의 변화는 부문별로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의 영향은 위기기간 중에만 유의하게 나타나 위기를 겪을 때 선진국 민간소비가 위축된 게 수출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공소비는 위기 이후 수출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 선진국의 경기부양책이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 부문의 경우, 위기기간까지는 투자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의 반응이 탄력적이었으나, 위기 이후에는 비탄력적으로 변화했다. 이는 전체적으로 한국의 선진국 수출의 소득탄력성을 감소시킨 주요인으로 보인다고 최문정 부연구위원은 분석했다. 보고서는 “주요 7개국의 수입수요에 대한 한국의 수출 탄력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탄력적(2.22)이었으나 위기 이후에는 0.90으로 비탄력적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최문정 부연구위원은 “앞으로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수입수요가 증가하더라도 한국의 대 선진국 수출이 급격하게 성장세로 이어지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55925.html#csidx98def36109cde8ab4ba27b00b9870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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