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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71억 달러…화장품·의약품 수출 크게 늘어 | ||||
| 분류 | 무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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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10-18 | |
| 조회수 | 136 | |||
수출규모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보건의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그래프=보건복지부 제공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의약품？화장품 분야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산업 일자리 또한 전년 말 대비 2만 4000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1~6월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입 및 경영 성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보건산업 실적은 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고용정보원 등의 관련 자료를 종합한 것이다.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71억 달러(약 7조8000억 원)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수입액은 64억 2000만 달러(7조 원)로 20.7% 증가했고, 무역수지도 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지표 상에서도 보건산업 상장기업 182개의 매출액이 1조3000억 원(8.2%), 영업이익 529억 원(2.5%), 연구개발비 29억 원(0.3%) 늘었다.
2018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입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분야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의약품 33%, 의료기기 13.3%, 화장품 40.6%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은 22억 4000만 달러(2조 5000억 원)로, 수입액은 36억 5000만 달러(4조 원)로 30.7% 증가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3억 달러 증가한 14억 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의약품 수출국을 살펴보면 수출 상위 5개국은 ▶독일(2억 5000만 달러) ▶일본(2억 3000만 달러), 중국(2억 달러), 터키(1억 9000만 달러), 미국(1억 8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터키, 네덜란드 등의 수출증가율이 각각 416%, 1481.8%, 211.4%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는데,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됐다. 완제의약품 수출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9억 7000만 달러 대비 51.0% 증가했고, 원료의약품 역시 7억 8000만 달러로 8.7% 증가했다. 주요 완제 수출 품목으로는 바이오의약품(면역물품)이 8억 2000만 달러로 전체의 36.8%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백신 제품(8000만 달러), 보톨리눔(보톡스) 제품(8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16억 6000만 달러(1조 8000억 원)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19억 5000만 달러(2조 1000억 원)로 11% 증가했다. 주요 의료기기 수출국을 살펴보면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2억 9000만 달러), 중국(2억 7000만 달러) ▶일본(1억 2000만 달러), 독일(8000만 달러), 러시아(7000만 달러) 순이었다. 의료기기 수출을 이끄는 주요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기나 치과용 기타기기, 치과용품 등이었으며, 상위 20개 품목 중 미용기기, 치과용 엑스레이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32억 달러(3조 5000억 원)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8억 2000만 달러(9000억 원)로 6.8% 증가했다.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는 2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7.9% 늘었다. 수출 상위 5개국은 중국과 홍콩, 미국, 일본, 태국이었다. 중국은 13억 3000만 달러, 홍콩 7억 6000만 달러, 미국 2억 5000만 달러 등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대비 63.4% 증가해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독일(101.3%), 영국(92.4%), 프랑스(54.8%) 등 유럽지역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화장품 상위 수출 품목은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17억 달러로 전체 화장품의 53.3%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인체세정용 제품류 9억 달러, 색조화장용 제품류 3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기능성화장품류는 247만 달러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년 동기대비 264.4%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홍콩 등 중화권에서 탈모예방에 대한 관심증대로 기능성화장품류인 탈모방지제품(샴푸류) 수요가 증가했다. 영·유아용 제품류 또한 전년 동기대비 123.9% 증가한 358만 달러의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의료서비스를 포함해 보건산업 일자리는 85만 3000명으로 지난해 4분기 82만 9000명 대비 2.9% 증가했다. 제약·의료기기·화장품산업 일자리는 14만 7000명으며 전년 말 대비 약 4000명(2.5%) 증가했다. 병·의원 등 의료서비스산업의 상반기 일자리는 전년 말 대비 3%(2만 1000개) 늘었다. 제약산업 일자리는 6만 6800명으로 전년 말 대비 2.7% 증가했으며, 약 1757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의료기기산업 일자리는 4만 6100명으로 전년 말 대비 1.8% 증가해 808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화장품산업 일자리는 전년 말 대비 3.1% 증가한 3만 4400명으로, 1034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다. 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최근 5년간 보건산업 수출액이 연평균 21%씩 고속성장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무역수지와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성장 추이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앞으로도 민간영역에서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에 대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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