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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대장주 툴젠, 기술특례 대신 테슬라 선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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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8-02
조회수 231
이 달 코스닥 예심청구 계획…기술평가 리스크 피하고 일정 단축 기대

한국거래소가 지난 5월 바이오 기업에도 이익 미실현 요건(테슬라 요건) 상장 문호를 개방하면서 툴젠, 지노믹트리 등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던 기업이 테슬라 상장을 적극 검토 중이다.

코넥스 대장주 툴젠, 기술특례 대신 테슬라 선회 검토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인 툴젠은 이달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술특례상장 보다는 테슬라 상장 쪽으로 좀 더 '무게추'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툴젠은 지난 1일 기준 시가총액 8110억원을 기록한 코넥스 '대장주'다. 코넥스시장에서 툴젠 기업가치는 바이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말 이후 두 달여만에 274%가 올랐다.

상장 작업이 늦춰지고 바이오업종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난 2월 말 고점 대비 주가가 25.5%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코넥스 시가총액의 약 12%를 차지한다. 시장에서도 툴젠이 코스닥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를 두고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툴젠은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첫 시도에선 경영권 안정성 문제로, 두번째 시도에선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하지 못해 심사 미승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당시 문제가 됐던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의 국내 특허뿐 아니라 유럽·호주 특허를 확보한 만큼 심사 미승인 요인을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툴젠은 2016년 상장 추진 당시 세포 유전체 교정의 핵심기술인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전력이 있다.

툴젠은 올해 아직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하지 않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면 테슬라요건을 활용한 상장이 유리한 편이다. 다만 전문평가기관의 검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기술성·사업성을 입증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툴젠 관계자는 "테슬라상장 추진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테슬라상장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평가기관에 따라 기술 이해도와 사업성 판단이 달라지는 불확실성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원칙적으로는 테슬라상장 요건은 2016년 12월 도입시부터 별도의 업종제한을 두지 않아 적자 바이오 기업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심사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외부기관을 통해 기술평가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내부 심사인력만으로 기술력·사업성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평가기관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기술력이나 사업성을 평가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적자 바이오 기업이라 해도 100% 기술성평가를 거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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